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대미 수출액은 18억 3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6100만달러)보다 177.8% 급증했다
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대미 수출액은 18억 3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6100만달러)보다 177.8% 급증했다.
양극재의 대미 수출액은 2021년 1월 9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2년 같은 기간 5700만 달러로 6배 늘었고, 같은 해 2월 5300만 달러, 4월 7900만 달러, 4월 6700만 달러 등 5월부터 12월까지 줄곧 1억 달러를 넘었다.올 1월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했고, 3월에는 3억 26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산 양극재의 대미 수출 증가는 지난해 8월 미국 인플레방지법 (ira) 시행 이후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김경훈 공급사슬분석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들과의 미국 합작공장을 잇달아 설립하면서, 한국 양극재 업체들의 미국 등 해외 이전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 산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 혜택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